[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진행: 김순영 앵커
출연: 김혜실 기자
-이마트·신세계, 엇갈린 주가..하룻새 '반전'
-증권街, 투자매력도 두고 전망 엇갈려
-신세계, 백화점 업황 호조+신규 출점 '긍정적'
-이마트, 해외사업 '축소'·국내사업 '집중'
앵커 : 신세계가 신세계와 이마트로 분할 재상장한 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주가 흐름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 분할 후 재상장한 신세계와 이마트가 오늘 장에서는 거래 첫날과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오늘 이마트 주가는 장초반 급등하다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반면 신세계는 10%대 급락했습니다. 분할상장 첫날 신세계가 상한가로 마감하고 이마트가 7.26% 하락하면서 투자매력도가 반전된 모습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오늘 당초에는 상대적으로 신세계의 투자매력이 더 컸지만 첫날 큰폭의 주가 등락으로 이마트의 투자매력도가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 증권가에서 재상장 이전부터 신세계와 이마트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놨었는데요. 말씀하셨다시피 IBK투자증권이 오늘 이마트의 투자매력도를 또 한번 짚었군요.
기자 : 신세계와 이마트의 분리 상장을 두고 증권가에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왔습니다. 재상장 전부터 투자매력도를 두고 신세계와 이마트가 팽팽하게 맞섰는데요.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현대증권 등이 신세계 우세를 점치며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해 재상장 첫날 자존심을 지켜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IBK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이마트 우세를 점쳐 첫날 다소 의기소침했지만 오늘장에서 반등으로 흠집난 자존심을 다소 회복했습니다.
앵커 : 신세계가 많이 올라서 오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근거는 뭔가요.
기자 : 현대증권은 오늘 신세계가 재상장 첫날 크게 올라 주식이 비싸게 보일 수 있다면서도 목표가를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리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신세계는 지난 10일 재상장 뒤 기준가격 26만6800원보다 53% 급등한 40만7500원에 마감했는데요. 단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이익성장성과 자회사 가치 증가를 고려하면 중장기 보유가 긍정적이라는 평갑니다. 특히 6월 백화점 경기는 휴일과 정기세일 효과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더불어 자회사인 신세계 인터내셔날 가치 상향과 삼성생명 지분가치 증가도 가능할 전망이라 긍정적입니다.
앵커 : 신세계는 최근 백화점 업황이 긍정적이라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죠. 실적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 최근 백화점의 업황이 좋은데다가 공격적인 신규점포 출점계획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신세계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의 지난 5년간 총매출은 평균 17% 성장해왔으며, 영업이익은 평균 18% 늘어났는데요. 현재 신세계의 영업이익률은 6.7%로 경쟁사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장기적으로 10%까지 개선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 이마트는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데요. 긍정적 평가도 많지만 우려도 많네요.
기자 : 이마트는 국내 최대 유통채널을 보유한 데다 대형마트 시장점유율이 33%에 이를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데다 중국 이마트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재상장과 함께 발표된 이마트의 향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해외사업에 대한 비전은 축소됐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외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오히려 기존 국내 사업 부분에 치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이마트의 사업 구조조정이 구체화되면 성장성이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