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전산망 해킹 '충격'.."자체 조사중"
2011-06-12 15:22: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의 전산망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IMF의 데이비드 하울리 대변인은 11일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현재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IMF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이버 보안 사건의 규모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IMF는 재정상황과 관련해 각 국가들에 관한 기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해킹 공격의 규모, 성격, 민감한 자료의 유출 여부에 따라 충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뉴스는 이번 해킹은 외국 정부와 연관된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며 이메일과 기타 자료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IMF는 조너선 파머 정보관리책임자(CIO) 명의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주 우리는 일부 의심스러운 파일 전송 사실을 포착했으며 이어진 조사에서 데스크톱 컴퓨터 한대가 해킹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머는 또 "문제의 컴퓨터는 IMF의 일부 시스템에 침투하는데 이용됐다"며 "현재로서는 사기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노린 공격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MF는 다른 연계 기관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컴퓨터 시스템과의 연결도 차단한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IMF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성폭력 미수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몇개월 사이에 해킹을 당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이 규모가 크고 정교한 공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IMF 이사회는 지난 8일에서야 이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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