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마지막 진통 과정 남았다-IBK투자證
2011-06-11 16:07:46 2011-06-11 17:21:29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그리스 사태에 대해 해결 방안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모습이지만 구체적 방법에 따른 의견 차이로 진통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자들이 그리스 채무에 대한 만기를 연장해주는 자발적 채무조정(채권 만기 연장)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질 예상이지만 아직까지는 민간투자자들의 참여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상황이다.
 
프랑스 재무장관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은 "자발적이지 않은 모든 요소를 배제한다"며 민간투자자들의 자발적 참여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10일 독일 연방의회에서 "납세자와 민간투자자들간의 공평한 위험 분담을 제안했다"며 민간투자자들도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런 의견 차이는 회원국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봉합되더라도 향후 재정위기의 추가 확산이 된다면 가장 큰 부담은 우량 국가인 독일이 떠안게 된다"며 "독일은 향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투자자들에게 일정 부분 손실을 분담시키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프랑스의 경우 독일보다 그리스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투자자가 손실을 분담하게 되면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프랑스는 조건 없는 만기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어볼 심상이다"고 판단했다.
 
20일 EU 재무장관 회담, 24일 정상회담을 통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국가간의 입장 차이로 인한 엇갈림은 계속 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경훈 기자 kmerce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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