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유로존 금리인상 속도 완화와 그리스 재정 위기 해결책을 놓고 진통이 끊이지 않으면서 달러화 대비 유로화가 3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한 달래 최악 수준을 기록하며 주간으로는 1.9% 떨어졌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4322달러까지 내려갔다가 1.1%하락한 1.4346달러에 종가가 형성됐다.
반면 달러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0.9%상승한 74.844달러 까지 오르며 주간으로는 1.5%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로 약세가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기 전까지는 불협화음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옌스 노르디빅 뉴욕 소재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유럽 주변국들을 둘러싼 긴장감이 점차 고조됨에 따라 다음주에도 유로화에 위험 프리미엄은 가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화는 엔화와 비교해서도 약세였다.
유로-엔 환율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 한 때 114.940엔 까지 밀려났다가 1.2% 후퇴한 115.200엔에 종가가 나왔다.
마크 멕코믹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유로화 약세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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