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앵커 : 안녕하세요. 김세연 기자, 오늘 소개할 내용은 무엇이죠?
기자 : 예. 혹시 시청자 여러분은 예전 방영됐던 '키트'라는 외화 속의 자동차를 기억하시나요?
스스로 주행하거나 차량이 필요한 부분을 알아서 판단하는 꿈의 차였죠. 하지만 요즘 나오는 신차들을 보면 이러한 꿈의 차도 머지않아 우리 눈앞에 등장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업계가 저마다 다양한 신차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요즘 자동차에 적용되는 신기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앵커 : 자동차용 신기술이라, 요즘 나오는 차들을 사려고 하면 여러가지 특이한 옵션은 물론이고 편의장치들이 많던데, 실제는 무슨 기능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기자 : 그렇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의 빠른 주행성능과 함께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을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좀더 편안하고 편리한 각종 첨단 기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용어에 실제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차량에 적용된 기술부터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주행 편의사양으로는 차가 알아서 주행하는 크루즈 컨트롤이 있습니다.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필요 없이 운전대만 잡고 있어도 차량이 스스로 정해놓은 일정 속도를 유지해 운행하는 장치를 말하죠.
고속도로와 같이 장시간 운행을 하는 경우 유용한 장치인데요 요즘에는 단순히 속도만을 유지하는데서 발전해 앞에 차량이 끼어들며 나타난 경우는 앞 차와의 거리나 속도를 계산해 차량의 속도를 알아서 줄이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차세제어장치도 요즘 차량에서 빠지지 않고 적용되는 첨단기술이죠.
이전 높은 가격에 옵션으로 적용되던 차세제어장치는 미국에서는 올해 9월 이후, 유럽은 내년부터 자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장착을 의무화 할 정도로 기본적인 안전사양으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업체마다 갖가지 이름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행 중 급선회나 급제동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감지해 엔진출력과 각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차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차세제어장치를 장착하면 직선도로에서는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하는 성공율을 약 2배가까이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특히 중요한 기술인 셈이죠.
주행 편의사양으로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있는 것이 차량 앞쪽에 장애물이 발견될 때 키트처럼 스스로 장애물을 인식해 피하거나 멈추는 기술들입니다.
벤츠는 최근 트럭 등 상용차에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를 적용했는데요 이는 트럭이 최고 시속 89킬로미터 정도로 주행하다 앞쪽에 차량이나 장애물이 나타난 경우 이를 피해서 운행하는 추돌예방 시스템입니다.
볼보도 S60에 레이더를 통해 차량 앞쪽의 사람을 감지해 차량을 자동으로 멈추는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을 적용했죠.
복잡한 시내주행 구간이나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골목길에서 아주 유용한 장치인데요. 주행 중 전방에 보행자가 근접하여 사고가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알람사운드와 불빛으로 경고하고, 운전자가 적절한 시간 내 반응하지 못하면 풀 브레이킹을 작동시켜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킵니다.
특히 골목길이 많고 도로가 좁은 국내시장에서는 참 유용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 주행 편의 사양외에도 안전 사양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하던데, 때문에 가격도 좀더 올라가는 모습이고요. 어떤 사양들이 첨단기술이 적용됐고 실제 가격만큼 효과를 발휘하나요?
기자 : 예,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에는 많은 안전사양들이 기본 사양화 되고 있죠. 옵션으로 적용되던 에어백은 이제 경차에까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 등 안전에 대한 사양의 고급화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말씀드린 에어백의 경우도 이전 사고시 작동에만 주안점을 뒀던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이 운전자의 위치나 안전밸트 착용 여부, 충격 강도 등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력을 조절하는 스마트 에어백으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탑승자의 키와 몸무게 등까지 감지해 팽창률을 보다 안전하게 제어하는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가장 관심이 높은 편의 사양은 뭐니뭐니해도 자동주차 시스템이죠
국내에서는 아반떼 등에 적용돼있는 시스템인데요. 주차공간을 차량이 스스로 인식한후 기어를 후진에 놓으면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뗀 체 브레이크만 조작하면 차가 스스로 핸들을 조작하고 음성안내를 통해 기어 전환과 브레이킹을 지시해 주차를 돕는 시스템입니다.
수입차중에는 폭스바겐 블루모션 시리즈가 조금 더 진보한 주차보조 시스템을 선 보였는데요. 기존 일렬주차, 즉 평행주차에서만 작동하던 주차보조시스템에 직각 주차까지 가능토록해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주차를 돕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요즘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라는 기술도 눈길을 끄는데요,
HUD는 차량 앞쪽 유리에 속도나 타이어 공기압이나 연료상황은 물론 차량 진행방향에 대한 네비게이션 정보를 홀로그램 방식으로 투사해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흔히 국내에서는 고급 외제차에 적용된 것만을 볼 수 있는데요. 아직 국산차량에는 투사율에 대한 정책적 규제가 남아있어 도입이 되고 있진 않지만 시장환경 변화로 인해 조만간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이같은 편의 사양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아직 국내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전투기가 나오는 영화등에서 조종사의 헬멧에 각종 정보가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원리군요. 실제 주행중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한데요.
기자 : 네, 운전중 차량의 네비게이션이나 각종 편의 장치에 분산되는 시선을 앞쪽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유용한 장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유리에 반사되는 각도와 빛의 세기가 또 다른 안전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서는 크게 활성화 되지 못한 셈입니다.
앵커 : 다양하지만 잘 모르던 장치들이 많았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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