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정부가 자동차 부품업체의 현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안에 북미와 유럽에 현지 사무공간을 조성한다. 또 기존 한 달이 걸리던 부품공급 시간을 최대 4일까지 대폭 줄인다.
지식경제부는 8일 제11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부품 글로벌 경쟁력 제고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체의 현지활동을 지원하는 가칭 '오토 파트 파크(Auto-parts Park)'를 조성해 운영키로 했다.
자동차 부품회사는 APP를 통해 해외 글로벌 완성차사와의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할 수 있고, 완성차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중 기존 수출 인큐베이트 사업을 활용해 북미(시카고), 유럽(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사무공간 2곳을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이후 디트로이트 등 자동차 중심지인 토론토, 파리, 함부르크, 베이징, 인도 등 7~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자동차 신흥시장인 인도 뉴델리에 공동물류센터를 개설하고, 내년 이후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에서 추가 개설을 추진한다.
또 국내 부품사가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1달에 1번 정도 수출하는 기존 방식 대신, 수시로 입국해 국내 부품업체를 순회·부품 집하 후 트레일러째 본국으로 배송하는 신물류 시스템(밀크런, Milk Run)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한 달 가량 걸리던 부품공급 시간을 최대 4일로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밀크런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정부는 중국과 지난해 11월 협약을 이미 체결했고, 일본 정부와는 협정체결 이전이라도 양국간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한국GM, 르노삼성, 쌍용(마힌드라) 등 글로벌 완성차사 내에 '자동차부품 글로벌 공급지원 센터'를 운영해 한국부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 한미 정부간 협력채널 구성 추진 및 유럽연합(EU) 기업과 공동연구 확대 ▲ 글로벌 수요연계형 기술개발 추진 ▲ 원산지 증명 지원체계 도입 ▲ 글로벌 부품공금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내수와 국내완성차사 위주의 공급구조를 탈피해 공급구조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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