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우리도 한방이 있다"..5.5억달러 수주 '잭팟'
4억달러 LNG선 2척, 1.5억달러 석유제품운반선 4척 수주
각 계약당 옵션 2척..포함시 총 계약금 10억달러 육박
2011-06-01 12:10:05 2011-06-20 10:45:45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최근 국내 '빅3' 조선사들의 대형 수주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빅4'인 STX조선해양도 총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CF Sovcomflot)사로부터 17만200㎥급 멤브레인형(Membrane) LNG운반선 2척을 4억달러 규모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선주사와 향후 2척 추가 수주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옵션계약까지 성사될 경우 총 계약금은 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수주된 LNG운반선은 각각 2013년 말, 2014년 상반기에 인도된 후 가즈프롬 LNG(Gazprom LNG)사에 장기 용선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의 이번 LNG선 수주는 그동안 극지역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선종 개발을 적극 추진해온 STX조선해양의 노력이 반영됐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초 STX유럽과 협력해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운반선(Arctic Ice Breaking Shuttle LNG Carrier)을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스페인 엘카노(Elcano)사에 17만3600㎥급 LNG선을 인도하며 첫 번째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이날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석유제품운반선 4척 수주에도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덴마크의 노든시핑(Norden Shipping)사와 5만톤급 석유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도 추가로 동일한 선박 2척에 대한 옵션 계약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 규모로 최대 14.5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원유·정유·화학제품 등의 석유제품을 최대 5만톤까지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이다.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선주사측의 요청에 따라 연료 분사량을 전자로 제어하는 고효율 엔진을 주엔진으로 장착할 예정이다. 연료효율성도 기존 선박에 비해 15% 가량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균 속도로 항해할 때 하루에 약 4톤 이상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상선 신규 수주는 물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추가 수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STX조선해양이 지난해 8월 인도한 17만3600㎥급 LNG선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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