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이다.
특히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3.5% 상승하면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공식품, 집세·개인서비스 품목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변동이 없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소비자 물가는 5개월 연속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에 4.1% 상승한 이후 ▲ 2월 4.5% ▲ 3월 4.7% ▲ 4월 4.2% ▲ 5월 4.1%를 이어갔다.
◇집세 등 상승영향..근원물가 2년來 최고치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보단 0.5% 오른 수치다.
통계청은 이처럼 근원물가가 상승한 이유는 "가공식품·개인서비스·집세 등의 상승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은 전년동월보다 6.0% 올랐다. 전월보다도 1.7% 오른 수치다.
집세의 경우 전세와 월세 모두 상승하며 전년대비 3.8%, 전월에 비해서는 0.4% 상승했다. 전세와 월세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4.3%, 2.6%가 올랐다.
개인서비스 품목 역시 외식비나 미용료가 올라 전년보다 3.3%, 전월에 비해서는 0.2% 상승했다.
◇ 농산물·석유류 '안정세'
다만 농산물과 석유류의 오름세가 꺾인 모습이다.
생활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8% 올랐지만 전월보다 0.4% 떨어졌다.
채소·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9.0%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여전히 1.3%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보다 20% 떨어졌다. 이는 전년동월보다도 17.1% 하락한 수치다. 신선과실도 전월보다 5.7% 내렸다.
석유류의 경우 전년에 비해선 12.6% 상승해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전월보다 0.8% 떨어지면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휘발유, 경유는 전년동월대비 9.9%, 13.9%가 상승했지만 전월보다 0.9%, 1.6% 하락했다.
◇공공요금 상승폭은 계속될 듯
다만 공공요금 인상으로 공공서비스 부문은 상승세를 보였다. 도시가스와 시내버스료가 전년대비 각각 10.3%와 2.4%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공공서비스 부문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노력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큰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공공요금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물가인상 더욱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밖에 공업제품 가운데는 금반지 가격이 1년 전보다 18.6% 올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5월 소비자 물가에 대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가공식품과 외식비 등 점검을 강화하고 하반기 공공요금 관리릍 통해 물가압력을 최소화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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