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경기가 후퇴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머니가 성인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는 미 경기가 현재 침체를 겪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는 지난 4월 조사 결과인 79%보다는 줄어들었다. 3월 조사 때는 경기가 후퇴하고 있다고 믿는 이들이 74%였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같은 설문에서 "현재 미국은 경기침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46%에 불과했다. 그 뒤 수치는 꾸준히 증가해오다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줄었다.
와코비아의 마크 비트너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관점에서 경제는 악화됐고 당분간 경제 환경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조사에 대해 "이는 매우 정확하다"고 평했다.
경기 후퇴에 대한 전통적인 정의는 '2분기 연속 GDP 성장률 감소'다. 성장률이 2007년 4분기와 2008년 1분기에 완만해 지기는 했지만 미국 경제는 아직까지 속도 감퇴 수준에서 경기 수축 쪽으로 나아가고 있지는 않다. 2008년 2분기 GDP는 7월31일 발표된다.
지난 3월 '경기침체를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 중 "매우 심각한 경기침체"라고 답한 사람은 29%를 기록했지만 이번 달에는 27%로 소폭 줄었다. "완화된 경기침체"라고 답한 사람은 16%에서 19%로 늘었다.
다만 "경기 하강 국면이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월 수치인 19%에서 23%로 증가했다. "6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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