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입원환자 관리 허술
손보협, 관리 허술한 병원 지자체에 신고
2008-07-08 16:15: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앞으로 교통사고 입원환자 관리를 허술하게 한 병원은 신고 조치된다.
 
손해보험협회는 8일 14개 손해보험회사와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교통사고 입원환자 실태를 점검한 결과, 외출환자(14.6%) 중 무단외출환자의 비율이 41.8%에 달해 이에 대한 의료기관의 적극적 관리와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3%로 가장 부재율이 높았으며, 대구(18.7%), 대전(15.8%)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천안(3.8%), 부산(8.0%), 청주(8.3%) 등은 상당히 낮은 부재율을 보여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전국 384개 병원의 교통사고 입원환자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31개 병원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위반했으며 이중 입증 자료가 확보된 26개 병원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신고 조치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병원은 지난해 시행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법률에 따라 교통사고 입원환자의 외출.외박기록부를 비치해 관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외출.외박기록부가 아예 없거나 필수 기재 사항을 누락하는 등 의무사항을 위반했다.
 
또 당직부재나 점검을 거부한 33개 병원(8.6%)에 대해서도 향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외출대장으로 환자들을 관리해야 함에도, 외출증편철방식 등을 사용하는 병원이 상당수 있어 이런 경우 대부분이 귀원일시와 귀원확인자 서명 등이 누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일부 병원의 경우 점검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문을 잠그거나 당직을 두지 않기도 한다”며 “심지어 점검을 거부하는 병원도 있어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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