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하반기 신작 모멘텀 '주목'
2011-05-18 16:34:26 2011-05-18 16:34:2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슈 & 종목
앵커: 김순영 앵커
출연: 김혜실 기자
 
-네오위즈게임즈, 1분기 사상최대실적 달성
-'크로스파이어' 매출 호조..해외매출 141%↑
-엔씨소프트, 영업익 461억원..전년比 40%↓
-증권街 "엔씨소프트 하반기 모멘텀 '긍정적'"
-중소형주 부진..신작 모멘텀 부재·개발비 증가
 
앵커 : 오늘은 게임주들을 한번 살펴볼까 하는데요. 어제 엔씨소프트(036570)에 이어 오늘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실적을 발표했죠. 네오위즈게임즈 실적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 오늘 장 초반 네오위즈게임즈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33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 증가한 1476억원으로 분기당 사상 최고 실적을 전분기에 이어 또 한번 경신했습니다.
본사 기준 매출은 업계 만년 선두인 엔씨소프트를 넘어섰습니다. 본사기준 네오위즈게임즈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14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본사기준 1분기 매출 1269억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앵커 : 연결기준으로는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는 점, 본사기준으로는 엔씨소프트를 눌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사상최대 실적 경신이 매분기 지속되고 있는데 원인은 뭔가요.
 
기자 : 네오위즈게임즈의 상승세는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인기 덕이 큽니다. 특히 이 게임의 해외 매출이 급증했는데요. 이 게임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 27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매출은 7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사업은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크로스파이어는 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되고 있는 게임인데요. 게임 아바 역시 일본과 대만, 북미 등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세븐소울즈도 대만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국내 프로야구 등 스포츠 시즌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스포츠 게임 실적 역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 반면 엔씨소프트의 경우에는 어제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죠. 다시 한번 짚어볼까요.
 
기자 : 엔씨소프트는 어제 연결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이 1553억원, 영업이익이 461억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7%, 40% 씩 줄어든 수준입니다. 1분기 매출 감소의 주된 요인은 리니지와 아이온에서 유료아이템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 진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점 역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니지와 아이온 등 엔씨소프트 대표 게임들이 국내에서 거둔 성공에 비해 중국, 북미 등 해외에서 거둔 성과는 미미하다는 평갑니다.
 
앵커 : 실적부진 때문인지 어제 오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반기 모멘텀을 기대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도 나왔습니다. 오늘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핵심 포인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신작 모멘텀이라는 설명입니다. 최근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테스트와 중국 텐센트와의 계약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시장에 존재했던 하반기 모멘텀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현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 지금까지 대형 게임업체들을 살펴봤는데요. 중소형 업체들의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중소형게임업체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메이드(112040), 액토즈소프트(052790), 와이디온라인(052770) 등 중소 게임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는데요.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56% 급감했구요. 와이디온라인 영업이익은 4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줄었습니다. 이들 업체들 모두 신규 게임 출시가 많지 않았던데다 신작 게임 관련 개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개발 비용을 많이 들인 만큼 하반기 신작 게임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실적 역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업체의 경우 신작 출시가 실적이나 주가를 좌우한다며 향후 신작 모멘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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