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그리스 재무재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 변동성 확대로 조정받았다.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 등 이벤트들이 겹치면서 변동성 확대를 부추겼다. 지난 옵션만기일에는 1조원이 넘는 외국인 매물이 대규모 출회되면서 지수는 하락폭을 키웠다.
미국의 제2차 양적완화(QE2) 종료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선진국 경기 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이 일단락되면서 이제는 냉정을 찾고 기회를 모색할 시기라고 조언한다.
▲ 현대증권 이상원 투자전략팀장 =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 독일 등이 그리스의 재무불이행 보다는 재무조정을 선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재무재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번주를 고비로 봉합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또 국제유가, 원자재 등 상품가격의 변동성 확대도 펀더맨털 측면의 글로벌 수요 위축보다는 QE2 종료에 따른 추가 달러 유동성의 팽창 제한과 상품선물거래세 인상 등 투기적 거래 중단 조치 등 때문이다. 따라서 증시에 대한 추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서의 영향력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 제한적 가격조정 기간이 남았다. 최근 달러가 강한반등으로 기존의 약세 흐름에서 변화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달러의 상승흐름이 6개월 이상 중기적으로 진행되며 하반기 장세에 걱정이 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 아울러 최근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급락했던 원자재 가격 역시 추세적인 변화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유가(WTI 기준)의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추세선상으로 90달러 선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과정이 일단락되고 상승반전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지만 가격조정 측면에서는 이번주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조정이 거의 바닥권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 = 미국 고용시장의 빠른 회복세와 제조업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미 연준이 저금리 기조 유지와 QE2 종료 후 만기분 재투자 입장을 밝혀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일단락됐다. 국내 경제는 경기선행지수가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증시 내부적으로도 2010년 이후 기업이익의 레벨업 과정이 지속 중이어서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 동안 국제 상품가격의 과열 논란과 유럽 재정위기 문제 등으로 인해 변동성을 수반한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펀더멘탈 싸이클이 더욱 공고해 지고 인플레 리스크가 통제될 것으로 보이는 3분기 이후 재차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 = 미국 주식시장이 QE라는 유동성에 의해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QE2종료에 대한 우려감만으로 도 조정의 개연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일본발 3차 양적완화가 시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미국의 QE2가 6월말로 끝나는 데에 대한 우려만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의 재난 복구를 위한 추경 예산이 지난3일 4조엔으로 책정되었고 2차, 3차 유동성 공급은 20조엔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발 재난의 경제학이 또다시 글로벌 유동성의 증가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실제 고베 대지진 당시 일본의 유동성 공급 으로 글로벌 유동성은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기존 주도주는 최근 고점대비 10~17%가량 하락했다.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중장기적 상승흐름을 예상한다면 지수 상승시 업종별 전략은 기존 주도주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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