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의 채무부담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유럽연합이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역내 반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그리스 채무가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58%에 달하고 내년에는 166%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해 가을 전망치인 150%와 156%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 대비 9.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책정했던 재정적자 감축규모 7.4%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그리스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고 재정상태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재정 위기에 처해있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채무상황도 앞서 분석된 것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일랜드는 앞서 올해 107%와 내년 114%로 예상됐던 채무율이 각각 112%와 118%로 높아졌다.
포르투갈 역시 앞서 예상됐던 올해 89%와 내년 92%로 전망됐던 채무율 각각 102%와 내년에는 108%로 상향조정됐다.
반면 그간 구제 가능성이 거론됐던 스페인은 상대적으로 채무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올해와 내년 각각 70%와 73%로 예상됐지만, 각각 68%와 71%로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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