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앵커: 김순영 앵커
출연: 김혜실 기자
-11~12일 청약일..공모가 8만5000원
-상장 직후 시가총액 1조원 상회
-증권街 "상장 후 주가 공모가 웃돌 것"
-스크린골프 시장 정체..사업모델 다각화
앵커 : 오늘부터 내일까지 골프존의 공모주 청약일인데요. 스크린골프 장비개발업체죠. 공모 현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 골프존이 공모주 청약 첫날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골프존의 공모가는 주당 8만5000원으로 내일까지 한국투자증권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습니다. 40만주가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돼있는데요.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의 관심이 드러난데 이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골프존 주식 일반 공모청약 접수 결과 오늘 오후 2시30분 현재 경쟁률이 1.23대 1에 이릅니다. 일반적으로 공모청약 첫날 청약률이 부진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대 이상입니다.
앵커 : 공모가 확정까지 과정이 참 길었죠. 골프존이 처음에 제시한 공모가 밴드보다 많이 낮아진 상탠데요.
기자 : 당초 골프존은 지난해 9월 상장예심을 신청하며 8만9300원에서 10만400원을 공모가 예정밴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정정명령을 받으며 공모가 밴드가 6만5000원에서 7만9000원 사이로 낮아진 겁니다. 하지만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골프존은 코스닥 공모로는 드물게 연·기금과 공제회 등도 수요예측에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앵커 :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8만5000원으로 정해졌는데, 시장에서는 적정하다고 평가하고 있는지요.
기자 : 기관 수요 예측을 거친 골프존의 최종 공모가는 8만5000원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게 됩니다. 수요 예측 과정에서 골프존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 범위 내로 공모가를 써낸 기관은 전체의 0.65%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밴드 상단인 7만9000원 이상으로 신청한 겁니다. 또 8만5000원 이상으로 써낸 곳도 59%에 달했습니다. 지난 9일 기준 장외 시세를 보더라도 9만7250원으로 공모가 대비 15%가량 높은데요. 증권사들도 상장후 주가는 공모가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신영증권은 청약에 들어가기도 전에 골프존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내놨습니다.
앵커 : 공모가가 적정하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은데요. 근거는 뭔가요. 스크린 골프시장에 대한 시장성도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 최근 스크린골프 시장 자체가 포화 상태냐 아니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지난 3년간 골프방 급증으로 골프시뮬레이터 제품 판매가 둔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골프존의 경우 지난 1분기부터 주력장비를 교체하면서 네트워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올해 해외 기계판매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65%, 온라인서비스가 266%, 골프용품 판매에서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회사 측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300억원, 영업이익 716억원, 순이익 730억원입니다.
앵커 : 주가를 비교할 만한 업종은 뭔가요. 제조업체라고 봐야할지 소프트웨어 업체로 봐야할지 애매합니다.
기자 : 업종 분류에 따라 골프존의 기업가치 산정도 달라질텐데요. 골프존을 놓고 증권가 연구원들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매장에 공급하는 스크린골프 장비를 놓고 보면 제조업체지만 장비를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의 가치도 만만치 않아 업종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커지고 성장의 한계를 수출로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해외 슬롯머신제조업체들과 비교한 증권사도 있구요.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나 네트워크 매출액 증대 노력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게임업체로 분류한 증권사도 있었습니다. 제조업체든 소프트웨어 업체든 분류는 달랐지만 주가수익비율을 따져보면 양측 모두 골프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