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옵션만기 충격 없을 것"
증권街 "PR수급, 지수 영향 미미"
2011-05-11 15:35:41 2011-05-11 17:49:41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12일 프로그램(PR) 매매에 큰 변동성이 없는 무난한 만기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국가지자체가 최근 보이고 있는 변덕스런 매매패턴이 이날 PR 수급에 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경계는 필요하다.
 
이주 들어 이틀간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각각 6000억원, 3000억원의 '팔자'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부담을 줬다. 하지만 이렇듯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미리 출회된 매물 덕에 만기 당일 추가적으로 나올 매도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매는 전달과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이 매수와 매도 중 어느쪽으로 치우치든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인 만큼 지수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심상범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AI 파생파트장은 11일 "시장 환경이 상당히 가변적이어서 만기 충격이 있다 없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부분만을 놓고 볼 때 PR 수급은 소폭의 매도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주요 매매주체인 외국인과 국가지자체가 현재 각각 리버설(합성선물 매수+선물매도)과 컨버전(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의 엇갈린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전체 프로그램은 제로(0)에 가까울 것이란 관측이다.
 
심 파트장은 "현재로선 국가에서 내놓는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며 "이들 물량이 서로 상충할 경우 총 1000억원 정도의 매도우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아 이번 만기에 시장을 좌우할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국가지자체의 최대 매도여력이 1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장 막판까지 이들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 차이)가 악화되며 형성된 컨버전이 이주 들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리버설의 흔적도 발견되고 있어 보다 긍정적인 만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쪽에서 추가적인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현물이 선물보다 싼)를 유지하고 있고, 미결제량도 10만계약 수준까지 줄면서 차익 물량 출회 부담이 축소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옵션만기 당일 PR 매도세가 우려만큼 강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한편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이날부로 국가지자체의 매도가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나올 매물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만기일 프로그램 매수우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다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