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전 팔레스타인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미국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빈 라덴은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망전 마지막 음성메시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리가 팔레스타인에서 안전하게 살 때까지 미국은 안전하기를 바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신들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지한다면 우리의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육성 메시지는 1분을 약간 넘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일 알카에다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확인하고, 미국과 파키스탄 등 동맹국에 대해 보복을 선언한 바 있다.
알카에다는 빈 라덴의 사망이 발표된지 닷새후 이슬람권 감시단체 SITE의 웹사이트를 통해 "무장 투쟁 노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빈 라덴의 피는 우리와 모든 이슬람에게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피는 알라신의 허락 아래, 모든 미국인과 그들을 돕는자를 따라다니는 저주가 될 것"이라며 "그들의 기쁨은 슬픔으로 바뀌고, 그들의 피는 눈물로 뒤섞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빈라덴 사망 후 미국 전역과 전세계 미 대사관에선 보안이 강화됐다. 이집트를 비롯해 빈라덴이 사망한 파키스탄 등 아랍권 국가에선 미국의 작전을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또 탈레반 반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이틀째 공세를 펼친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와중에 4명이 죽고 4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