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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차별화 상품으로 ‘시선몰이’
2011-05-06 15:35:09 2011-05-06 18:54:17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일본 지진 사태 여파로 지난달 부진한 모습을 보인 여행업계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되살아난 여행 수요와 함께 각 여행사들은 각자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하나투어 "진시황 병마용갱 내부 단독 공개"
 
하나투어(039130)는 중국 시안(西安)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안은 세계 4대 고도의 하나로 과거 동양과 서양의 문화 교류의 중심이었던 실크로드의 기점이기도 하다.
 
시안은 "중국 5000년 역사를 모두 볼 수 있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고대문명의 진귀한 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어 중국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시안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진시황의 병마용갱이다.
 
'병마용'이란 흙으로 빚어 구운 병사와 말로 불멸의 생을 꿈꿨던 진시황이 사후에 자신의 무덤을 지키게 하려는 목적으로 제작했다.
 
병마용갱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힐 만큼 거대한 규모와 정교함을 갖추고 있다.
 
병마용갱은 지난 1974년 처음 세상에 알려진 이후 현재까지 3개의 갱이 발견됐다.
 
이곳에서 700여개의 실물 크기의 도용(陶俑)과 100개가 넘는 전차, 40여필의 말, 10만 여개의 병기가 발굴됐다.
 
병기들 대부분이 실제무기이며 도용들은 모두 제각기 다른 자세와 표정, 복장, 헤어 스타일을 갖고 있어 그 섬세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하나투어는 그 동안 국빈급 인사들만 출입이 가능했던 VIP 코스를 세계 최초로 단독 공개한다.
 
멀리 2층에서 병마용을 내려다봐야 하는 일반 관광코스와 달리 바로 눈 앞에서 병마용을 마주할 수 있다.
 
하나투어의 시안 여행상품은 5일 일정으로 진시황 병마용갱 관광 외에 양귀비의 로맨스가 탄생한 화청지, 서안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을 참고하면 된다.
 
◇모두투어 “경비행기 타고 티니안섬 가볼까”
 
모두투어(080160)는 사이판에서 약 5km 떨어진 티니안섬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티니안섬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나 페리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경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하늘에서 티니안섬 주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티니안섬의 중심에는 다이너스티 호텔이 있다. 마리아나 일대에서 유일하게 카지노를 갖고 있는 호텔로 티니안섬에서는 유일한 대형 특급 호텔이다.
 
티니안섬의 즐길거리로는 바다 낚시가 유명하다. 티니안섬은 세계적인 낚시 대회가 열릴 정도로 바다 낚시가 유명해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바나나 보트와 같은 해양스포츠도 인기다.
 
고래구멍 해안이라고 불리는 블로우홀도 티니안섬의 명소로 꼽힌다.
 
고래구멍 해안이란 이름은 바닷가 바위의 작은 틈으로 파도가 몰려오면, 물이 솟구쳐 올라 마치 고래가 물을 뿜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티니안섬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대부분 스쿠터를 타고 이동한다. 저렴하면서도 편리해 간단한 조작법을 익힌 후엔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탈 수 있다.
 
모두투어의 티니안섬 여행상품은 5일 일정으로 경비행기 이동과 다이너스티 호텔 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홈페이지(www.modetour.com)을 참고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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