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社, 이익 줄고 외형은 확대
2011-05-05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지난해 4월에서 올해 3월까지 2010년 회계연도에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자산총액 등 외형적인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의 62개 증권사의 잠정순이익은 2조8154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1324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 평균잔액 중 2010회계연도 잠정순이익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로 직전회계연도 8.8%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전반적인 증시 개선에도 불구하고 직전회계연도 대비 5000억원(-15.1%)감소했다.
 
금감원은 주식위탁매매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가 1757억원, 대내외불안요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매매와 평가수지등 주식관련수지가 6593억원,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채권관련수지 3551억원 각각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외이익은 7000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의 5000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이는 동양종금증권(003470)이 지난 3월 중 동양생명 지분을 매각한 것과 현대증권의 하이닉스 구상권 청구소송 승소, 하나대투증권의 본사사옥 매각으로 인한 차익 발생 등 일부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거액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을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증권회사 62사 중에서 50사가 흑자, 12사가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증권이 2915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36사를 비롯해,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1089억원으로 외국계 증권사 14사가 모두 2조947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워크아웃 건설사 발행 회사채에서 손실을 입은 유진투자증권(-393억원) 등 국내 6사와 법인세 추가 납부 등으로 손실을 본 골드만삭스증권(-369억원) 등 외국계 증권사 6사는 순손실 총 1316억원으로 적자를 봤다.
 
올해 3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계는 199조9000억원으로, 부채총계는 162조3000억원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매도 증가 등으로 직전회계연도말 141조7000억원에 비해 20조6000억원(14.6%) 늘어났다.
 
자본총계는 37조6000억원으로 이익잉여금이 1조3000억원 증가해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2조3000억원(6.5%)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 3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55.6%로 직전회계연도말 579.5%에 비해 23.9%포인트 하락하였으며, 영업용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증권회사의 위험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은 직전회계연도말 대비 1조647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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