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부문은 17.5% 내외의 고마진을 기록,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감익이 시작되는 3분기에서도 하락폭이 그리 크지 않고 3분기 실적을 걱정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빼고는 여름까지 조선업종은 드릴십, 컨테이너선, LNG(액화천연가스)선으로 이어지는 강한 수주 모멘텀을 타고 추가랠리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가장 큰 근거로 LNG선, 컨테이너선, 드릴쉽 발주의 봇물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제시됐다.
삼성중공업(010140)은 드릴쉽 2기, LNG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4월 한달간 50억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도 컨테이너선과 드릴쉽의 수주 규모가 79억달러에 달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미포조선(010620)은 2800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컨테이너선 2척,
STX조선해양(067250)은 총 20억달러의 셔틀탱커 2척을 수주하는 등 업종 전반의 분위기는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업종 내 맏형격인 현대중공업의 호실적은 조선업 전체의 방향타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한다"며 "조선업종의 1분기 영업실적 '랠리'에는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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