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PF 정상화 뱅크 1호' 설립된다
금융위, PF 부실 채권 일괄 매입 가닥
2011-05-01 14:21:45 2011-05-01 16:36:4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정부가 금융회사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을 사업장별로 일괄 매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원회는 1일 PF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최대 1조원 규모의 PF 정상화 뱅크를 처음 설립한다고 밝혔다. 
 
PF 정상화 뱅크는 사업장 단위별로 금융회사의 PF 부실 채권을 일괄 매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괄 매입은 현재 시공사가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등의 구조조정 중인 사업장과 PF사업장 전체 채권 중 은행의 PF 부실 채권이 75% 이상인 사업자에 우선 적용된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자체 정상화 추진중인 사업장을 제외하고 은행 채권이 75% 이상인 사업장 관련 채권은 현재 1조6000억원 규모로, 가격 협상이 어려운 채권을 제외하면 모두 1조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PF 정상화 뱅크는 우선 은행권 출자를 통해 설립된 부실채권 전문처리회사인 유암코(UAMCO) 산하에 사모투자펀드(PEF) 형태가 유력하다.
 
검토 계획대로라면 유암코가 무한책임투자자(GP)를 담당하고, PF채권을 양도하는 은행들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을 매입과 정상화 자금 등 채권매입자금은 은행이 부담한다. 하지만 신규 투입 자금은 원칙적으로 PEF에서 자체 차입해 조달될 예정이다.
 
정은보 국장은 "현재 7~8개 은행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PF 정상화 뱅크는 기본적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워크아웃 절차의 주채권은행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PF 정상화 뱅크는 5월 설립준비에 착수해 6월 안에 1호 PEF 설립과 채권매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2호와 3호 PF 정상화 뱅크 등도 추가적인 만들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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