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삼성'에서 65억원 '상품권깡' 사기사건
삼성카드 "경·검찰 수사 결과 기다리고 있다"
2011-04-29 09:28: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65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액수의 기프트카드를 이용한 ‘상품권깡’ 사기사건이 삼성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가짜 공문을 통해 65억원어치 기프트카드를 현금화한 혐의로 삼성SDS 직원과 삼성카드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재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
 
삼성SDS 직원 A씨는 ‘기프트카드를 외상 발급해 달라’는 주문을 받은 것처럼 가짜 공문을 작성해 삼성카드 직원 B씨에게 전했으며 B씨는 65억원에 이르는 기프트카드를 발급해줬다.
 
이후 A씨는 이를 현금화했는데, 40억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 계좌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25억원에 대해서는 사용처가 불분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업계 일각에서 뭔가 석연치 않다는 분위기다.
 
철저한 내부 관리로 엄격한 ‘관리의 삼성’ 내부에서 외상으로 65억원에 이르는 대규모의 기프트카드가 발급된 점이나 관련자들의 동기 역시 애매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경찰이 자체 인지를 통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현재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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