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전일 큰 폭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하루 만에 다시 104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를 대량으로 매도하고도 환율 하락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여 정부 개입의 ‘약발’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3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전일보다 10원 오른 1045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전일 외환시장에서 당국이 최대 40억달러를 매도 개입하면서 환율을 1035원까지 끌어내렸지만 불과 하루 만에 환율이 104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급락과 정부 개입의 영향으로 약세로 시작됐다가, 정유사와 외국인의 달러 역송금 수요가 나오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개입이 없자 환율은 장 후반 1040원선에 돌입하고 결국 1045원까지 상승했다.
조휘봉 하나금융지주 차장은 “달러를 팔았던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를 다시 사들이는 숏커버링이 장후반 나와 환율이 급등했다”며 “내일 환율도 결국 정부의 개입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환율 시장에 개입을 계속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비판이 만만치 않다.
정부가 달러를 매도해 환율이 급락하면 시장 참가자들이 바로 달러를 매수해 큰 수익을 남기는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아까운 외화를 낭비해 외환 투기 세력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장담한 정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환율을 지켜볼 수 만은 없어, 시장 참가자들에게 보면서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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