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좁은 국내 시장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 소넷과 좋은 파트너쉽을 체결하게 돼 이를 바탕으로 한류에 일조를 하려고 합니다”
최영근 초록뱀미디어 대표이사는 27일 여의도에서 소넷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사업과 부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소니그룹의 계열사인 소넷은 지난 3월 15일 50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해 초록뱀미디어의 지분 약 10%를 취득하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등기이사인 토토키히로키 소넷 부사장은 “초록뱀미디어와 2007년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초록뱀미디어가 해외진출 의사가 명확하고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 콘텐츠 공급에 대한 계약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 지분참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넷의 투자로 초록뱀미디어는 콘텐츠 유통구조의 선진화와 한류 콘텐츠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초록뱀미디어는 소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신 한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미래 드라마 콘텐츠 수요의 최대 시장이 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싱가포르 및 대만에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특히 해당 국가의 현지화를 통한 맞춤형 부가 사업 진행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와 부가 수익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넷은 앞으로 초록뱀미디어의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면 단계적으로 추가적인 투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췄다. 제작능력과 회사의 가치 상승을 추가 투자의 이유로 꼽았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하이킥 시즌 3’를 포함해 ‘안녕 언젠가’, 주말드라마 ‘H’ 등 5편의 드라마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예능프로그램 제작에도 진출한다.
최영근 초록뱀미디어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초록뱀미디어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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