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공장주문 3개월 연속 증가..예상치 부합
설비투자지표는 여전히 취약..ADP, 6월 민간부문고용 7만9000명 감소 예상
2008-07-03 16:29: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 5월 미국 공장 주문이 고유가로 인한 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하지만 기업의 설비투자 지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6월 민간부문 고용도 7만9000명 감소, 예상치를 밑돌며 악화된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2일 미국 상무부는 5월 공장주문이 지난 달보다 0.6% 증가했다고 전했다. 종전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는 0.5%였고 마켓워치의 전망치는 0.7%였다.  
 
5월 공장주문이 증가한 것은 고유가에 따른 정유화학 관련 주문이 늘면서 장비 및 기계류의 부진을 만회했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심한 자동차·항공기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공장주문은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니겔 골트는 "성장세는 약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했다.
4월 주문은 당초 발표된 수치인 1.1% 증가에서 1.3% 증가로 상향수정됐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용 자본재주문은 지난 4월 3.1%라는 큰 증가세를 보인 바 있으나 5월에는 0.4% 감소했다. 비내구재주문은 1.2% 증가했지만 3월의 3.1% 증가, 4월의 3.5% 증가에 비해서는 둔화됐다. 내구재 주문은 전 달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조사기관인 ADP가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민간부문 고용은 무려 7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2년 11월 이후 6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종전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월가 전망치는 2만명 감소였다.
 
이에 따라 오는 3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월가 예상치인 4만명 감소에 못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상 정부 부문의 월간 고용은 2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ADP의 민간부문고용을 합칠 경우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6만명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간고용 중 서비스부문이 3000명 줄면서 200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5월 민간고용도 당초 4만명에서 2만5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