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제너럴모터스(GM)라고 부도 안 날까"
GM 주가, 54년만에 최저치 기록하며 뉴욕증시 폭락 주도
2008-07-03 09:4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 달 판매실적이 18% 감소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양호하다는 평을 받으며 이번주 초 뉴욕증시의 구원투수역할을 했던 제너럴모터스(GM)가 전날에는 메릴린치의 보고서에 타격을 입으며 주가 폭락을 주도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달러로 75%나 삭감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GM의 부도가능성까지 언급돼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GM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15.06% 급락한 9.98달러로 마감, 1954년 10.41달러를 기록한 이후 5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GM은 최근 1년사이 70% 이상 폭락했다.
금융주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UBS의 피터 쿨러 회장이 더 이상 자금 모집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데다 도이치방크도 2분기 순익 발표가 예상되면서 유럽 금융계 소식이 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JP모건체이스는 최악의 상각 국면은 지나갔다며 더 이상 자금을 확충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2% 상승했다.

최근 금융불안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리먼브러더스도 종업원들에게 주식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모처럼 6.7% 급반등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오펜하이머가 실적 전망을 하향한 여파로 3.4% 하락했다. 오펜하이어는 메릴린치의 2분기 상각액이 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분기 주당순익 전망을 주당 20센트 순익에서 주당 4.21달러 순손실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대형 금융주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5.3%, 와코비아는 4.7%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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