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한진텐진호가 피랍 위기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텐진호는 21일 오전 5시15분쯤(한국 시간) 인도양을 항해 하던 중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를 당했으나, 선원들이 선내 긴급 피난처로 대피해 위기를 모면했다.
한진텐진호에 승선한 선장 박상운(47)씨 등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총 20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오후 7시5분 청해부대 소속 특수전여단(UDT) 요원들이 한진텐진호에 침투해 시타델(긴급피난처)을 확인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진해운(117930) 관계자는 “해적의 1, 2차 공격을 받고 일부 피해가 생겨 엔진 정지 후 선원 전원이 피난처로 피신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부 당국과 해군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진텐진호는 스페인에서 싱가포르로 운항하던 중 소말리아 동쪽 460마일(740km) 지점에서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에 청해부대가 9시간 동안 300마일(482km)를 이동해 오후 5시에 현장 인근 해역에 도착했고, 현장도착 직후 1시간 40분 동안 헬기를 띄워 한진텐진호 주변을 살폈다.
오후 6시40분 UDT요원들이 조타실을 장악하고 7시5분 피난처에 은신하고 있던 선원 20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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