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21일 미국발 실적잔치에 국내 증시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전일 시장에 전해진 인텔의 깜짝실적에 전기전자 업종은 4% 가까운 오름세로 화답을 했고 증권가에서는 이제부터 ‘턴 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정보기술(IT)주에 다시 한번 주목을 할 때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화학과 자동차로 대변되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유지한 채 IT 업종으로도 관심의 눈을 돌릴 때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인텔, 야후 등 기술주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강한 상승세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86.79포인트(1.52%) 상승한 1만2453.54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7.54포인트(2.10%) 오른 2802.51를, S&P500 지수는 17.74포인트(1.35%) 상승한 1330.36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오랜만에 전기전자 업종으로 투심이 집중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3포인트(2.23%) 오른 2169.91에 장을 마쳤다.
▲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 = 견조한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있지만 국내증시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종별 차별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에는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주, 화학주보다 IT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는데 기존 주도주는 과열을 식히고 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 TT주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해서 유지하며 주도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주가의 흐름이 엇갈려 실적과 함께 성장성을 고민해야 한다.
▲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 한동안 국내 IT업종은 업황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가의 관심에서 소외됐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인텔의 어닝서프라이즈는 국내 IT업종에 희소식이다. 인텔의 어닝서프라이즈는 투자가들에게 글로벌과 국내 IT기업의 이익회복에 대한 신뢰도 강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이제부터 투자가의 관심은 기존 주도업종과 같이 ‘견조한 이익규모 확장’을 유지하는 기업에서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IT는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오랫동안 소외됐던 IT가 분전하기 시작하면서 매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펀드로는 유입되는 자금이 한계가 있어 포트폴리오 재편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화학의 선전으로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은행과 IT는 비중이 감소한 상황이어서 포트폴리오 재편에 있어 자동차•화학의 비중 조절 고민이 클 것이다. 실적을 감안하면 자동차•화학을 줄이기보다 뉴스 플로우가 불안정한 금융이나 통신 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높고, 그 이후 자동차•화학에 대한 비중을 고민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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