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외환시장 참가자들을 방심시키는 외환당국의 작전이 대성공을 거뒀다.
이날 1057원까지 올라갔던 원ㆍ달러 환율은 장 마감무렵 1034원대까지 폭락하며 20원대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2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전일보다 12.0원 떨어진 1035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 26일 이후 나흘 만에 1030원대로 돌아온 것이다.
이날 외환 당국은 오전에 원ㆍ달러 환율이 1050원을 넘어섰을 때 로이터 통신을 통해 구두개입을 한 후 달러를 팔았다.
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은 다시 1040원대로 물러섰지만 큰 하락 곡선을 그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첫 번째 개입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한 외환 당국의 속임수였다.
더 이상의 당국의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시장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달러를 매수하자 환율은 다시 1057원까지 급등했다.
그 순간 외환 당국은 30억 달러로 추정되는 화끈한 매도 개입을 단행했다.
이탁구 KB선물 과장은 “투자자들의 손절매가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며 “이로써 정부가 1050원선 만큼은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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