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한국과 일본과 격차는 벌어지고 중국과는 좁아지고 있다는 ‘한국 샌드위치 위기론’이 제기됐다.
김상로 산업은행 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중국,일본과의 넛크래커 현상(샌드위치)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2000~2007년 사이에 한국, 중국, 일본 간 교역을 분석했다.
그는 수직적 무역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갈수록 늘어난 반면, 한국과 중국 사이는 오히려 줄면서 대신 수평적 무역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수직적 무역은 국가간 분업을 뜻한다.
무역을 하는 두 국가 사이에 원자재, 부품 공급과 같은 수직적 분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술격차 등이 있을 경우 발생한다.
그 반대 경우가 품질과 가격은 유사하지만 디자인이나 기능 등의 차이로 인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수평적 무역이다.
이는 한국이 일본과 기술적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사이 중국은 한국을 추격해오고 있다는 뜻이다.
韓ㆍ中ㆍ日수직적ㆍ수평적 무역비중
또 그는 앞으로 중국이 저가제품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한국과 조선업, 통신기기, 반도체 업종에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도 장기불황에서 탈피하고 투자를 확대하면서 한국과 조선, 자동차 업종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7년 韓ㆍ中ㆍ日 수출경합 업종
김 소장은 이와 같은 경합 속에서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연구 개발로 중국과 기술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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