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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터치)"심봤다~", 정부 덕분에..주가 上上上
4대강株와 전기차 테마株 일제 급등
2011-04-13 16:55: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증시에 정책 리스크만 던져주던 정부가 오늘은 모처럼 만에 상한가 종목들을 한아름 선물했다.
 
4대강의 물줄기가 뻥 뚫어 놓은 길을 타고 전기차 관련주들이 씽씽 달리면서 하루종일 증시를 뜨겁게 달궜기 때문이다.
 
13일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4대강 지류와 지천에 최대 20조원의 예산을 편성해 대규모 정비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류 살리기 종합계획'은 지역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5일 청와대에 보고한 뒤 최종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이 소식에 4대강 관련주들은 곧바로 반응했다. 삼목정공(018310)이화공영(001840), 특수건설(026150), 삼호개발(010960), 동신건설(025950)이 모두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4255원과 5230원, 5850원, 2930원, 6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홈센타(060560)자연과환경(043910)도 모두 14.87%씩 급등해 5330원과 757원을 기록했다.
 
4대강 이슈에 뒤이어 전기차 관련주들도 투자자들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정부는 고속전기차에 최대 2000만원, 저속전기차에는 8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유럽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분야에서 유럽연합(EU)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AD모터스(038120)지앤디윈텍(0610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810원과 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감자를 택했던 CT&T(050470)도 이날만은 상한가를 기록해 139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 삼양옵틱스(008080)코디에스(080530)도 각각 2.80%(190원), 6.72%(225원) 상승했다.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도 한껏 들떴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6.25%(1만2500원) 상승해 21만2500원을 기록했다. 기아차(000270)도 4.55%(3200원) 올라 7만3500원에 마감했다.
 
관련주도 동반 상승해 현대위아(011210)는 7.63%(6700원), 현대모비스(012330)는 3.71%(1만2000원), 만도(060980) 3.27%(6000원) 올랐다.
 
한편 7000억원 규모 울트라 로보랜드 조성사업 협약 소식에 울트라건설(004320)울트라건설우(004325)도 상한가를 기록, 각각 6900원과 3900원을 기록했다.
 
제일모직(001300)과 합병이 결정된 에이스디지텍(036550)은 합병설이 돌던 장 초반에는 상한가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 3.53%(550원) 오른 1만6150원에 머물렀다.
 
반면 제일모직(001300)은 장 초반 대비 오후 상승폭이 커져 5.70%(6500원) 상승한 1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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