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아시아증시가 상승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후장에 모두 하락반전했다.
특별히 불거져나온 악재는 없었는데다 미국증시가 소폭이나마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관망적인 분위기를 보인 가운데 중국증시의 3% 급락이 아시아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시장에 대한 부담과 인플레 우려를 벗지 않고서 아시아 시장도 본격적인 반등을 보이기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ECB를 중심으로 긴축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시장 분위기를 좀 더 지켜보려는 시각이다.
◆일본= 도쿄증시는 장 초반 2분기 단칸지수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사라지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8.18P(0.13%) 하락한 13,463.20에 마감했다. 1부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TOPIX지수는 0.03P(0.00%) 내린 1,320.0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단칸 대형제조업체 업황판단지수가 '5'로 예상치인 '3'을 웃돌자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해 장중 13,576.41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강세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수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지난 2003년 9월이래 최저치라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자들의 경제 전망이 나빠졌다.
단칸지수는 직전분기인 3분기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3달러도 돌파하자 에너지 관련업체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금융주들은 미국계 금융기관들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들에 영향을 받아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이 2.2%, 스미토모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이 2.1% 하락했다.
수출업체들은 달러-엔이 105엔대의 약세를 보임에 따라 소니 1.0%, 캐논 2.2%의 낙폭을 기록하며 대체로 하락했다.
◆대만= 대만증시는 아시아증시 약세에 동조하며 1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일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15.56P(1.53%) 하락한 7,407.9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라 장 초반 상승 출발하는 듯 했으나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에 이어 마진콜 요청에 직면하면서 하락했다.
이로써 지수는 올해에만 12.9% 하락했으며 정부 기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 정부 기금이 투입된 AU옵트로닉스, 치메이 옵트로닉스 같은 LCD대형주에 집중되며 장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장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크게 반납해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TSMC와 캐세이파이낸셜이 각각 1.23%, 3.2% 내린 가운데 UMC와 AU옵트로닉스는 각각 0.31%, 0.63% 올랐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긴축 조치와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위축되며 하락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4.50P(3.08%) 급락한 2,651.61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2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하이A주는 88.85P(3.10%) 빠진 2,781.09로 마감했고 상하이B주는 3.23P(1.54%) 떨어진 206.1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마감을 10분 남겨두고 낙폭이 3%를 넘어섰다. 거래량 감소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악재가 부각되었다기보다 어제 나온 IPO우려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하락을 견인했다.
종목별로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등 석유관련주와 금융, 부동산, 철강 등이 지수하락을 견인했고 거래량 위축속에 관망세가 짙었다.
중신증권은 중국생명이 자사에 대한 지분 비율을 4.97%로 낮춘다고 발표한 이후 4% 이상 빠졌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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