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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FTA 시장진출 '길잡이'
2011-04-10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송종호 이사장)이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와 공동 시행한 '자유무역협정(FTA)활용지원 컨설팅사업'이 중소기업의 FTA신시장 진출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중진공에 따르면 FTA컨설팅은 관세사·회계사가 이틀간 기업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 생산품목의 '역내산' 인정 여부, 역내산 인정시 유발 효과, 역내산 판정이 어려운 경우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해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했던 경기도 소재 필름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FTA활용이 전문가의 현장지도로 명확해지고, 단가 등의 문제로 포기했던 EU
시장 진출을 새로 검토하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FTA가 발효되면 FTA 체결국내에서 생산·수출되는 대부분의 품목은 관세가 인하 또는 철폐된다.
 
따라서 경쟁국보다 관세인하(철폐)분만큼 가격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전홍기 중진공 무역조정지원센터장은 "중소기업은 전문인력과 정보가 부족해 아직까지는 FTA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문가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수출품목의 FTA원산지를 점검해주고, 업무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한-인도 CEPA 2년차이며, 오는 7월1일 한-EU FTA 발효도 앞두고 있다.
 
특히 한-EU FTA는 수출건당 6000유로 이상 수출시 인증수출자로 지정받아야 하는 등기업의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중진공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의 FTA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컨설팅을 해외전시회 등의 수출사업과 직접 연계하고 무역단계별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신설하는 등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의는 중진공 무역조정지원센터(02-769-6662)로 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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