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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파워, 연료전지 핵심설비 공장준공
독자 생산체제 구축..부품소재기업 육성 기대
2011-03-31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포스코(005490)의 종합 에너지 전문회사인 포스코파워는 31일 포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서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핵심설비인 스택(Stack) 제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연료전지 스택제조 공장은 연 100메가와트(MW) 규모로 총 700억원의 자금이 투자됐다. 포스코파워는 지난 2008년 1차적으로 BOP(연료를 공급하고, 전력을 변환하는 곳) 제조공장을 준공했으며 이번에 스택 제조공장까지 완공하게 됐다.
 
스택이란 셀(Cell)을 여러장 쌓아 놓았다(Stacking)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의 핵심부분이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의 핵심 완제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해외 의존도에서 탈피, 독자 사업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원가 절감과 납기 단축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국산화 진전으로 부품 소재기업 육성과 고용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연료전지 기술의 핵심인 스택제조의 국산화는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강조하고 "앞으로도 모든 포스코 패밀리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파워는 지금까지 서울시를 포함해 전국 16개 지역에 약 40MW의 연료전지를 설치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중동 등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주택·오피스 빌딩 등 건물 내부에 설치 가능한 건물용 연료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대형선박 동력으로 사용될 선박용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등 연료전지를 국가대표 녹색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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