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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BOX]1600선 초입, 자산가치를 보라
2008-06-30 08:18: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종현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코스피 1600포인트대 초반은 청산가치에 근접한 주가수준이라며, 주가의 추격매도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 컨세서스가 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주가 추정치가 과대 평가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치솟고 있는 물가에 대해 소비자들이 소비축소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 2분기 중반부터이기 때문에 이러한 추정치를 실적에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것은 기업의 마진축소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상당기간 주가가 조정을 받은 이후에야 기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었다며, 주가가 고점을 형성하기 시작한 이후 1개월~7개월의 시차를 두고서야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학균 연구원은 이에따라 시장이 반등을 나타낸다면 그것은 기업실적이 원인이 아니라, 국제유가의 기술적 반락이나 자산가치가 동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며, 코스피 1600선 초반은 PBR 1.3배로 장부상의 청산가치에 주가가 근접하는 것으로, 주가가 더 떨어진다고 해도 추격매도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정종현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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