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신공항 전면 백지화
2011-03-31 08:42:11 2011-03-31 08:42:11
 

(자막1) 김황식 총리 "새로운 공항 건설 추진 않을 것"
(자막2)국책사업, 입안단계부터 경제.기술적 타당성 철저검증
(자막3) 7조원 들여 김해공항 확장..군기능도 이전
(자막4)과학비즈니스벨트 나누기 `논란`..MB 또 사과 관심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앵커맨트) 정부가 동남권신공항 사업을 예상대로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김황식 총리가 나서 영남권 주민에게 사과했지만 들끓고 있는 지역민심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습니다. 박관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늘 동남권신공항 유치전을 벌였던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 두 후보지가 모두 부적합하다는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동남권신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막1) 김황식 총리 "새로운 공항 건설 추진 않을 것"
 
김 총리는 오늘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이번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새로운 공항의 건설은 더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총리는 "다만 영남권의 항공수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보완대책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막2)국책사업, 입안단계부터 경제.기술적 타당성 철저검증
 
그러면서 김 총리는 "정부는 이번 입지평가 과정을 통해 국책사업은 입안 단계부터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지역과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반성했습니다.
 
그는 또 "정부를 대표해 거듭 영남지역 주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도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더 한층 힘쓸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들에게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영남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노선 연결망 확충을 위한 기존 공항 여건 개선과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공항이용 불편 해소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자막3) 7조원 들여 김해공항 확장..군기능도 이전
 
7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김해공항을 확장하고 군기능을 이전한다는 계획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여권에서 영남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충청권 중심 사업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일부를 영남권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신공항 백지화'에 이은 또 다른 지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당장 이해당자자인 충청지역에서는 과학비즈니스 사업 분산 추진이 사실이라면 '정부는 아랫돌을 빼 윗돌에 얹는 좌충수를 두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막4)과학비즈니스벨트 나누기 `논란`..MB 또 사과 관심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지진 우려지역인 포항지역에 중이온가속기가 들어갈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둔다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격"이라고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공항의 필요성 여부를 떠나 공약을 지키지 못한 MB정부에 대한 곱지 않은 여론이 인터넷 등을 통해 범국민적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세종시 수정안 관련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한데 이어 이번에도 직접 나서서 사과할 것인지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입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