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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월 소비자물가 2년반來 최고.."인플레 폭풍전야"
2011-03-30 09:04: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이번달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2.2%상승해 2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경제·금융전문 RTT뉴스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3월 CPI가 지난달에 비해 0.5%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0.4%)를 상회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됐다고 밝혔다.
 
카스텐 브제스키 ING은행 연구원은 "오늘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는 폭풍전야에 불과하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향후 몇달간 물가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여름쯤이면 CPI가 3%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가인 독일이 물가 상승압력은 유럽중앙은행(ECB)에도 자극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ECB는 유로존 전체 인플레이션 수치가 1월 2.3%에서 2월 2.4%로 3개월 연속 상승곡선에 있는 만큼 4월에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독일 연방 통계청은 오는 4월12일 3월CPI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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