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문제와 일본 방사능 유출 우려감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3월 이후 신흥국 증시가 재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내증시 역시 실적을 기반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MENA지역 사태 장기화로 인한 물가 불안이 상존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경기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경기선행지수 반등과 국내 기업이익 확장 지속 등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의 재평가 시나리오는 유효하다"며 올해 코스피 지수 밴드 1810~2350포인트로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이후 올 2월까지 선진국 대비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3월 이후 빠르세 상승전환했다"며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는 신흥 아시아 증시에서 67억달러를 순매도했지만 3월말 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만 증시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상장기업의 연간 순이익 규모 역시 104조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와 수급, 실적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국내 증시를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일본지진 이후 방사능 우려와 MENA지역의 불안요인 등 아직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국내증시 전체의 추세를 훼손하기 보다는 변동성 확대요인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진 이후 일본 정부가 피해복구를 위해 확대 재정과 통화정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돼 실질적으로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MENA지역 사태는 리비아를 기점으로 사우디나 다른 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으면 사태 진정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따라 국내 경기선행지수와 시중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구간에서 강세를 보였던 화학, 운수장비(자동차), 철강 및 금속, 유통, 음식료, 금융업종(은행, 보험)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중국 경기모멘텀 강화 수혜업종인 비철금속과 자동차, 화학, 전자·부품, 기계 업종 등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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