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일본 대지진의 충격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온 코스피지수가 체력부담을 느끼는 듯 상승폭을 둔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29일 국내증시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승동력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로선 다가오는 1분기 실적 시즌이 유력한 구원투수로 점쳐지고 있다.
또 수급적으로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정보기술(IT)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
전문가들은 이제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경기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이 다시금 시장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내전 격화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부지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1포인트(0.19%) 하락한 12197.8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61포인트(0.27%) 떨어진 1310.19를 나타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2.38포인트(0.45%) 내린 2730.68로 거래를 종료했다.
▲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 = 악재에 대한 내성 강화로 코스피 전고점을 4% 가량 앞둔 상황에서 이제 시장은 월말과 월초 매크로 지표와 4월 1분기 실적 발표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일련의 악재가 경기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만 않다면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시장흐름은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면서 IT업종으로의 매기 확산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
일본 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1분기 이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가격 메리트를 감안할 때 1분기 실적 확인 시점에서는 비중확대를 고려해볼만 하다.
▲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 증시가 안정을 되찾아 감에 따라 보다 펀더멘털(내재가치)적인 요소들이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매크로, 어닝스(실적), 외국인 수급 등의 요인을 점검해 볼 때 추가 상승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는 업종들 중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신영증권 김학균 연구원 =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로 회귀할 것이다.
중동 사태와 일본 대지진을 겪으면서 진행되던 기업이익 전망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세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익 컨센서스 정점 대비 감익 비율은 1.5%에 불과하고, 현재 이익 전망치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보다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28일 종가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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