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세금환급 덕택에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
27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개인소득은 1.9% 증가해 2005년 9월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보험금이 지급된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지출도 0.8% 늘어나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율을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5%(개인소득)와 0.6%(소비지출)의 증가율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소비지출은 물가 상승을 반영했을 경우에는 0.4% 늘어나 9개월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실질 가처분 소득은 5.3% 증가해 1975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나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세금환급분을 감안하면 변화가 없었다.
이 같은 결과는 5월에 480억달러에 달하는 세금환급이 이뤄진 것이 소득과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는 0.1% 상승해 전망치인 0.2%를 밑돌았다.
한편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6.4를 기록해 1980년 이후 2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미국의 고유가와 경기 악화로 소비심리가 계속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사 대상자 10명 중 9명은 경제가 침체에 들어섰다고 응답했고 3분의 2는 경기침체가 향후 몇 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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