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맥빠진 주총..본부장급 이사선임 연기(상보)
2011-03-28 17:55: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거래소가 28일 주주총회에서 노조 반발에 따른 파행을 우려해 본부장급 상임이사 선임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만 처리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본관에서 진행된 2010 회계연도 주주총회에서 거래소는 ▲ 정관변경 ▲재무재표 승인 ▲ 사외이사 선임 ▲임원보수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하지만 당초 처리키로 했던 본부장금 이사선임의 건은 거래소 안팎의 비판 등 여론을 의식해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본부장금 상임이사 선임 절차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선임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임시주총을 열어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늦어도 오는 4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당초 거래소는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해 임기가 만료된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코스닥시장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등에 대한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 출신 인사들로의 교체가 유력하게 전해지면서 노조가 강력 반발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임기가 만료된 이들 본부장급 상임이사로는 기획재정부, 통계청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1649억원, 당기순이익 2839억원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46%씩 늘어난 수준이다. 배당규모 역시 역대 최대인 주당 4220원, 총 812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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