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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포스코, 고객사 피해 최소화 TF팀 구성
정준양 회장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
2011-03-24 09:49: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일본 대지진 피해로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운영회의에서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지진 피해를 입고 있는 고객사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본부는 ‘일본 지진피해 고객사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생산•판매•수주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의 고객사 지원 TF팀은 주 2회 운영되던 피해점검을 수시점검 체제로 바꾸고, 증산•수리 일정 등을 통해 제품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신일본제철, JFE스틸, 스미토모금속공업 등 일본 주요 철강업체는 적적지않은  피해를 입고, 전력난까지 겹쳐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열연, 후판, 선재 등을 수입해 사용하던 회사들은 소재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처지다.
 
실제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4월 긴급재뿐 아니라 2분기 물량까지 증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특히 자동차 외판용 소재, TMCP, 고급 선재 등 고급강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고객사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가동률이 100% 수준이어서 늘어나는 고객사의 증량 요청 대응에 어려움이 있지만, 정기수리 일정을 조정하고 2분기 최대 증산 등을 통해 고객사들이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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