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들어간 LIG건설, 저축銀 영향은?
2011-03-22 19:49:14 2011-03-22 19:49:14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어제 법정관리를 신청한 LIG건설의 은행권 대출은 약 1000억원 정도입니다.
 
이중 우리은행이 373억원으로 제일 많고, 이어 신한은행이 206억, 국민은행이 180억, 하나은행이 178억 순입니다. 시중은행의 경우 LIG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아 은행에 끼치는 영향은 크게 없을 거란 전망입니다.
 
문제는 PF,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 그중에서도 저축은행이 해준 PF입니다.
 
LIG건설의 전체 PF 지급보증 규모는 약 1조원 가량입니다. 이중 대부분은 시중은행이 해준 거라 역시 대손충당금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최근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금융권의 신규 사업 대출이 정지됐고 기존 대출도 만기 연장이 어려워지면서 이 문제가 저축은행 업계 전반으로 커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저축은행의 LIG 건설 부실 PF채권은 약 100억원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한 저축은행의 경우 관련 여신이 있지만 양호한 여신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 업계 중 구(舊)LG가와 연관이 있는 저축은행에 관련 여신이 몰려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LIG건설은 예전 LG그룹에서 손해보험 등 금융 부문이 빠져나와 만들어진 회삽니다. 그런데 LG가의 외손녀가 대주주인 저축은행이 있어 이 건설사와 관련된 여신이 많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얼마 전 계열은행 매각을 통해 더 이상 LG가(家)와 연관이 없다"면서도 "LIG관련 예전 여신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번 법정관리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