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주말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정유·화학업종 중 정제부문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와 코스모 석유 등이 센다이, 카시마, 네기시, 이치하라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며 "정제업종에 대한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진으로 일본 정제설비들의 30%가 가동중단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복구가 마무리되는 4~5개월간 국내 정유업체들의 이익 폭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일본의 수입 감소에 따른 원유가격 하락,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변동 등 요인을 감안해야 하지만, 일본 지진사태가 국내 정유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화업종의 반사이익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 유화업체들의 설비과잉률이 한국과 비교해 더 높은 데다, 역내 가장 큰 수요처인 중국 내 시장점유율(M/S)도 6%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제업종 대비 반사익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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