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에서 8.9도의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쓰나미와 화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늘 오후 2시46분경 일본 도호쿠 지방 인근해에서 진도 8.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23년 발생한 진도 7.9의 관동대지진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일본 지진 관측 이래 최고 진도에 해당된다.
지진 이후 태평양 연안을 대형 쓰나미가 강타하면서 선박과 자동차, 건물이 역류하는 바닷물에 휩쓸리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고, 231마일 떨어진 도쿄 도심 빌딩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지면서, 도쿄 항구에 위치한 상업주거 복합지구 오다이바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러시아와 마리아나 섬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또 괌과 대만, 필리핀, 마샬제도,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 나우루, 미크로네시아, 하와이에도 낮은 수준의 주의보를 내렸다.
이러한 일본 대규모 강진 소식에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1.27%로 2.5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고, 엔화 가치는 2주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며 안전자산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도 급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72% 내린 1만254.43엔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주식선물지수도 하락세다.
현지시간 4시34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나스닥100지수선물은 하락반전하며 10.25p 내린 2270.50p, S&P500지수선물은 5.00p 내린 1284.50p를 기록 중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 D램 가격이 PC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인 가운데 일본 지진 여파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본 반도체 공장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공장은 대부분 일본 남쪽에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역시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지진연구소는 “일본의 이번 강진이 한반도에 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줄 확률은 지극히 미미하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