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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값 장기물 중심 '강세'
2011-03-11 17:55: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11일 채권시장은 전날에 이어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3.69%를 기록했고,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상대적으로 5년물의 금리 하락폭이 컸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포인트 떨어져 4.05%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 내린 4.44%,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 하락한 4.56%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주가 조정과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대외요건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전에는 전날 매수에 만족하지 못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20틱 넘게 강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전날 '오버슈팅' 돼 금리 하락폭이 너무 컸다는 분석과 레벨에 대한 부담이 제기돼 금리 하락폭이 줄면서 8틱 강세 마감했다.
 
전날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강하게 취했던 은행은 이날도 2974계약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670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전날과 비슷하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외조건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추가적인 금리 하락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 기준금리 인상에도 금리 하락 폭이 컸고 3년물 기준으로 스프레드 많이 낮아져 추가적인 채권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또 "3년물의 수요가 5년물로 이동하고 있다"며 "3년물 기준으로 3.65%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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