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파생상품거래세 도입을 놓고 금융투자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세 도입으로 파생상품 시장 뿐 아니라 현물시장에 까지 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며 법안이 통과 되더라도 세율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파생상품 거래세가 도입되면 국내 파생 시장이 다 죽을 수도 있는 문제”라며 “파생상품 시장이 죽으면 그 여파는 현물시장으로 옮겨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만이 지난 1998년 파생상품 거래세를 도입했다가 선물거래 외국인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자 뒤늦게 세율을 낮췄다”며 “그러나 한번 떠난 투자자들이 되돌아오지 않아 현재 대만 선물거래 외국인 비중은 5.3%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안 통과되고 시행시기와 세율을 확정하기 전에 이런 위험성을 최대한 알려 제로세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지난 1998년 7월에 0.05%의 파생상품거래세를 도입했다가 2000년에 0.025, 2008년에는 0.004% 까지 세율을 낮췄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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