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이벤트데이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2011-03-10 08:25: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10일 국내증시는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라는 두 가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높은 장세를 연출한 전망이다. 이날 금통위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만기 충격은 중립적이가 매수 우위가 예상되고 있다.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는 리비아 정정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1.29포인트(0.01%) 하락한 1만2213.0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4.05포인트(0.51%) 내린 2751.72를, S&P5500 지수는 1.80포인트(0.14%) 하락한 1320.02를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5포인트(0.26%) 오른 2001.47을 기록하며 2000선을 턱걸이로 마감했다.
 
▲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 = 국내 이벤트는 중립적으로 본다. 금통위에서는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하도 소비자물가의 한국은행 중기 목표치 상회, 국내경기 반전과 선진국 경기회복 등이 금리인상의 명분을 제공할 전망이다. 하지만 금리를 인상해도 이는 긴축선회가 아닌 경기정상화에 비해 모자랐던 금리정상화 차원으로 인식될 수 있어 영향력은 미미할 전망이다.
 
동시만기의 경우도 연중 최저치인 마이너스 순차익 잔고와 유가급등세 진정으로 추정컨대 선물 하락베팅 수요 감소로 프로그램 매도압력은 제한적인 가운데 매수우위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여건이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시장대응은 매수와 보유보다 전술적 단기매매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 =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경기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와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2월 기준금리 동결 당시 이미 3월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망돼 왔고, 3월초 2월 소비자물가가 4.5% 상승으로 발표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만기 충격은 중립적이거나 매수 우위가 예상된다. 프로그램 외에도 외국인의 매도강도 약화와 연기금의 지속적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2월말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로 악화됐던 수급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코스피가 월봉상 추세선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120일 이평선을 회복했다.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120일 이평선을 처음 이탈하고 회복하면 이전 고점대 부근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상승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단기적으로 20일 이평선이 하락 중이므로 며칠 간은 불규칙한 횡보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 이미 코스피가 120일 이평선 부근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반등에 성공하더라고 전고점을 돌파하고 바로 상승세로 진행되기보다는 다시 조정국면으로 진행되면서 중기적인 횡보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상승시 포지션을 줄이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 = 저점 형성에 대한 확신은 높아졌으나 여전히 탄력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동사태로 인해 유가에 대한 우려감도 큰 데다, 그 이전에도 이미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감지되면서 이머징에서의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진국과 이머징의 경기가 완전하게 다른 방향성을 나타낼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의 모멘텀 측면에서 이머징의 상대강도는 둔화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과 더불어 미국의 경기회복세도 글로벌 증시의 탈동조화 사례가 흔치 않았던 경험에 비춰볼 때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지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고 소기업 낙관지수도 긍정적이다. 아직은 상승추세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해 보인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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