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0일 은행업종에 대해 대출 증가율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2월 은행 원화대출은 전년 대비 5조3000억원(4.1%) 증가한 95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3조7000억원, 1조5000억원 늘어났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 1월의 계절적 요인이 소멸된 데다, 우량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저조해 전달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1월의 기업대출은 전년 대비 6조원 늘어난 수준이었다.
손 연구원은 "비록 중소기업 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전년 대비 잔액 증가율은 확대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업일수가 줄었음에도 증가 규모는 전년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 시 전년 대비 중소기업 대출 증가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가계대출도 봄이사철 도래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회복, 설 연휴 카드이용대금 결제에 따른 마이너스통장 대출 증가 등으로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2월 중 은행 수신은 전년 대비 14조3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예금금리가 오르고 저축은행 이탈자금과 지방정부 자금이 유입되면서 정기예금이 큰 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손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라 은행은 보수적 대출운용전략에서 선별적 우량차주 선점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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