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통화증가율 5년3개월래 최저
7개월째 하락세 지속..기업대출 감소·저축은행 사태 등이 요인
2011-03-09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최근 기업 대출 감소와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등의 요인으로 2011년 1월중 통화증가율이 5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1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중 평잔 기준 광의통화(M2) 증가율은 6.5%로 지난 2005년 10월(6.5%) 이후 가장 낮았다.
 
M2는 국내 유동성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지표다.
 
M2 증가율은 작년 6월 9.7% 이후 7월 9.3%, 8월 8.5%, 9월 8.1%, 10월 7.6%, 11월 7.4%, 12월 7.2% 등으로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1월 증가율은 전달(7.2%)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6.5%를 기록했다.
 
최근의 은행의 신용 창출 감소 트랜드에 1월에 있었던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인한 저축은행 대출 부진, 예금취급기관의 대정부 신용감소,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약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일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조사역은 "은행의 신용창출이 감소되는 최근의 경향이 이어진데다 1월에는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저축은행의 대출이 부진했던 것이 광의통화(M2)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협의통화(M1) 증가율은 12.6%로 전월의 12.9%보다는 다소 하락했으나 지난해 10월 9.0%, 11월 11.8%의 증가율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구정 연휴로 인해 현금 수요가 많았던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금융기관유동성(Lf)은 지난해 12월 6.9%에서 1월 중 6.6%로 하락했다. 문지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조사역은 금융기관유동성(Lf) 감소는 광의통화(M2)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광의유동성(L) 증가율은 7.3%로 지난해 4월 이후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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