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이번주(3월7일~11일) 국내증시는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사태와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주 후반부터 시장의 관심이 경기회복 모멘텀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은 증시안정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1월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13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여기에다 빠르면 이달 중순 발표될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동사태의 영향력은 점차 둔감해지는 대신 외국인 매수세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주 후반의 강한 반등으로 이번 주 시장의 탄력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경기와 기업이익이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시장이 지정학적 위험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업들의 실적 예상치가 다소 못미치더라도 프리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지수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른 투자전략으로 최근 실적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조정 되고 있는 반도체, 철강금속, 자동차(부품), 건설, IT하드웨어 등으로 압축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오는 10일 금통위의 정책금리 결정과 동시만기일이라는 두가지 이벤트를 앞두고 있지만, 이들 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월 소비자 물가가 4.5%를 기록하고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그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동시만기일 출회될 수 있는 물량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단기적인 방향성 탐색구간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가 200일선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수급선인 60일선(517p)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60일선 안착시 시장은 한층 안정되겠지만, 이번주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면 당분간 단기 낙폭과대주 위주의 기술적 대응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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